호텔롯데 보바스기념병원 인수 제동?…“의료법 위반”

호텔롯데 보바스기념병원 인수 제동?…“의료법 위반”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2-06 15:06
수정 2017-02-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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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호텔롯데 서울 중구 롯데호텔앞에 빨간 경광등불빛이 빛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호텔롯데의 성남 보바스기념병원 인수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보바스기념병원을 운영하는 늘푸른의료재단은 비영리법인으로 누군가가 인수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 복지부의 판단”이라며 “비영리법인은 파산하면 채무를 청산하고 나머지 재산은 국고로 귀속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호텔롯데는 지난해 10월 늘푸른의료재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복지부는 법원의 인가 여부와 별개로 이 재단에 대한 최종적인 관리 권한을 가진 성남시와의 협의를 통해 롯데의 재단 인수를 불허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2006년 개원한 보바스병원은 연면적 3만 4000㎡(약 1만 250평)에 550여개 병상을 갖춘 재활요양병원이다. 중국 진출 등을 추진하다가 경영 악화로 지난해 9월 서울중앙지법에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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