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임원들, 현장 뛰어라”

조양호 회장 “임원들, 현장 뛰어라”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17-02-03 22:44
수정 2017-02-04 00: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한항공 세미나서 현장 경영 강조 “불확실성 시대 변화 동력 찾아내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현장 이해 없이는 변화를 주도할 수 없다”며 현장경영을 강조했다.
이미지 확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3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이날부터 경기도 용인 신갈연수원에서 열린 대한항공 임원 세미나에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지금은 회사가 이를 견뎌낼 면역력과 힘을 키워야 할 시점”이라면서 “이를 위해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해 점진적인 변화의 동력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임원 세미나는 4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된다.

조 회장은 미국인의 시선에서 바라본 6·25 전쟁 과정을 담은 ‘콜디스트 윈터‘(한국전쟁의 감추어진 역사)를 최근 읽고 있다면서 “승승장구하던 미군이 압록강에서 패퇴한 이유는 인천상륙작전 이후의 자만심과 정보 부족 때문”이라면서 “오만해지면 필연적으로 편협해지고, 진실한 정보 교류가 차단돼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대로 된 정보를 토대로 자만심을 깨뜨리려면 결국 현장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할 수밖에 없다”면서 “임원들은 시간 날 때마다 현장에 나가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변화를 요구하는지를 발로 뛰며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매년 초 임원 세미나를 연다. 올해는 국내외 임원 155명이 참석해 사업계획과 대내외 경제전망 등에 대해 논의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7-02-04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