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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철저히 세탁…금융권 빅데이터 지원”

“개인정보 철저히 세탁…금융권 빅데이터 지원”

입력 2017-01-24 22:42
업데이트 2017-01-24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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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언 금융보안원장 신년간담회

“개인정보를 금융서비스에 믿고 활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세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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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언 금융보안원장
허창언 금융보안원장
허창언 금융보안원장은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빅데이터와 블록체인을 이용한 금융서비스 활성화에 올해 업무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를 위해 개인정보 세탁, 즉 비(非)식별조치 기술 지원에도 최대한 역량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개인정보 비식별조치는 은행이나 핀테크업체, 이동통신사 등이 갖고 있는 개인신용정보를 특정 개인이 구분되지 않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비식별조치를 거친 개인정보는 금융사와 기업들이 자유롭게 새로운 금융상품 출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2014년 카드사 개인정보 대규모 유출 사건을 계기로 출범한 금융보안원은 지난해 비식별조치 지원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카드사와 이동통신사 각 1곳이 상품 개발을 위한 비식별 개인정보 결합을 금융보안원에 요청해 놓은 상태다.

허 원장은 “금융회사뿐 아니라 대형 보험대리점(GA)이나 단위 농·수협 등에 대해서도 개인정보 보안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보안시스템에 AI(인공지능) 신기술 적용 방안을 연구해 사이버위협 탐지 및 대응 역량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다음달 시만텍 등 8개 글로벌 금융사와 업무협약(MOU)을 맺을 예정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7-01-2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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