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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차기행장 후보 이광구·이동건·김승규 3명 압축

우리은행 차기행장 후보 이광구·이동건·김승규 3명 압축

입력 2017-01-23 16:12
업데이트 2017-01-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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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후보자 최종 면접 후 차기행장 발표

우리은행 차기 행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우리은행 사외이사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23일 6명의 차기 행장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고 이광구 행장과 이동건 그룹장,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등 3명을 차기 행장 후보로 선정했다.

우리은행 임추위는 지난 19일 차기 행장에 지원한 10명의 후보군에 대한 평판 조회를 외부 서치펌(헤드헌팅업체)에 의뢰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후보군을 압축했다.

이어 이날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해 최종 후보 3명을 선정했다.

임추위는 이렇게 줄인 후보들을 상대로 25일 최종 면접 후 이사회를 열고 은행장 후보자를 내정할 계획이다.

임추위가 꼽은 후보자 자격 기준은 금융산업에 대한 이해, 재직 당시 경영능력, 미래 비전, 리더십, 윤리의식 및 책임감 등이다.

금융계에서는 이 행장의 연임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민영화라는 우리은행의 숙원사업을 이뤄냈고, 경영성적도 좋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행장이 현 정권과 가까웠던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 출신이라는 점이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 그룹장도 유력 후보로 꼽힌다.

이 그룹장은 이광구 행장 전임인 이순우 행장 시절 수석부행장을 역임해, 차기 행장 후보로 꾸준히 거론됐다.

이 행장을 비롯해 전임 이순우 행장까지 상업은행 출신이 계속 행장을 맡았다는 점에서 이번에는 한일은행 출신인 이 그룹장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세 후보 중 유일한 전직 인사인 김 전 부사장은 우리금융지주 전략ㆍ재무담당 부사장, 우리은행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우리투자증권을 NH농협금융지주에 매각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우리은행을 나온 지 아직 1년이 안 돼 내부 사정을 잘 알고, 한일은행 출신들 사이에서 신망도 두텁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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