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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텔 ‘나홀로 펄펄’…평균 매매가 역대 최고

서울 오피스텔 ‘나홀로 펄펄’…평균 매매가 역대 최고

입력 2017-01-10 09:19
업데이트 2017-01-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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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 3.3㎡당 1천28만원

저금리 기조에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면서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최근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서 홀로 약진하고 있다.

10일 부동산114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1천28만원(이하 계약면적 기준)으로 2015년 말(998만원)에 비해 3.3㎡당 3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동산114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1월 3.3㎡당 1천3만원으로 처음 1천만원을 넘긴 이후 매달 꾸준히 올랐다.

서울에서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이 3.3㎡당 1천만원을 넘긴 곳은 10개구다.

종로구가 3.3㎡당 1천22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 강남구(1천181만원) ▲ 서초구(1천178만원) ▲ 용산구(1천135만원) ▲ 서대문구(1천119만원) ▲ 중구(1천105만원) ▲ 송파구(1천102만원) ▲ 양천구(1천57만원) ▲ 마포구(1천43만원) ▲ 관악구(1천38만원) 순이다.

이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여윳돈이 고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오피스텔로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지난해 말 기준 5.02%다.

부동산 업계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쏟아진 정부의 규제책이 아파트 분양시장에 집중돼 오피스텔은 전매제한 강화, 1순위 제한, 재당첨 금지 등 11·3 부동산 대책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도 오피스텔의 인기에 한몫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114 리서치팀 윤지해 과장은 “저금리 기조에 오피스텔을 대체할 만한 투자처가 마땅치 않고 지난해 연이은 부동산 정책이 아파트에 집중되면서 오피스텔 시장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서울은 오피스텔 공실 우려가 크지 않고 평균 임대수익률도 은행금리보다 높아 당분간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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