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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금융위기 후 최악… 소비절벽 ‘아슬아슬’

소비심리 금융위기 후 최악… 소비절벽 ‘아슬아슬’

김경두 기자
김경두 기자
입력 2016-12-27 18:08
업데이트 2016-12-2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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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美 금리인상에 불안 12월 94.2… 7년여만에 최저

대통령 탄핵 정국과 미국 금리 인상 등으로 경제에 대한 사람들의 불안 심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4.2로 전월(95.8)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2009년 4월(94.2) 이후 7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CCSI는 기준선(2003∼2015년 평균치) 100 미만이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비관적임을 뜻한다. 이에 따라 내년 ‘소비 절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장의 체감 경기를 보여 주는 ‘경기판단 CSI’도 전월(60)보다 5포인트 떨어진 55로 조사됐다. 이 역시 2009년 3월(34) 이후 7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비지출전망 CSI’는 11월 106에서 12월 103으로 3포인트 떨어졌다. 여기에다 주택가격전망지수도 2013년 2월(95)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기준선(100) 밑으로 내려갔다. 1년 후의 집값이 지금보다 떨어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6-12-2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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