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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새만금에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입력 2016-12-26 17:19
업데이트 2016-12-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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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방조제 주변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가 만들어진다.

새만금사업지에서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받아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절차는 간소화되고, 새만금산단 개발·관리 주체는 ‘새만금청’으로 통일된다.

정부는 제18차 새만금위원회 서면심의를 통해 ‘새만금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계획’ 등 안건 4건의 추진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정부는 2018년까지 4400억원을 들여 새만금방조제 안쪽 새만금호와 새만금산단에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

새만금산단에는 풍력발전 관련 제조시설이 들어서고 새만금호에는 99.2MW(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풍력발전기 28기가 세워진다.

해상풍력발전단지가 만들어지면 연간 6500명의 직·간접고용이 발생할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정부는 새만금 공유수면에 야영장·체육시설·임시공연장·신재생에너지시설·수상레저시설 등을 조성하기 위해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신청할 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동의를 받지 않아도 되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절차를 간소화한다.

새만금 공유수면은 현재 바다인 곳뿐 아니라 방조제가 설치돼 물이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드러난 땅도 포함한다.

또 새만금산업단지와 새만금관광단지 가운데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곳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해제된다.

해당 지역들의 개발·투자유치는 새만금청장이 결정하지만, 실제 사업을 추진하려면 경제자유구역법에 따라 산업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행정상 비효율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정부는 새만금산단 관리권도 전라북도에서 새만금청으로 옮긴다. 새만금산단과 관련해서는 새만금청이 개발·투자유치·관리를 도맡게 된 것이다.

새만금산단 입주대상 업종은 자동차부품·조선기자재·기계부품·신소재·신재생에너지 등 7종에서 정보통신기술(ICT)·문화·관광·의료 등으로 대폭 확대한다.

전북 정읍·김제시와 부안군 등 3개 지방자치단체에 각각 설치하려던 소의 분뇨 이용 연료화시설은 동진강 유역에 통합해 설치한다.

우분연료화시설은 작년 발표된 ‘새만금유역 제2단계 수질개선 종합대책 중간평가’에 따라 추진되는 시설로 새만금 수질개선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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