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현대의원 C형간염 263명 확인…평균 감염률의 8배

서울현대의원 C형간염 263명 확인…평균 감염률의 8배

입력 2016-10-28 10:36
수정 2016-10-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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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C형간염 집단 발생 중간조사결과 발표

C형간염 집단 발생이 의심되는 서울 동작구 서울현대의원(현 JS의원)에서 263명의 C형간염 감염자들이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8일 서울특별시, 동작구 보건소와 진행한 서울현대의원 C형간염 역학조사 중간 결과,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현대의원을 찾은 1만445명 중 5천849명(56%) 중 263명이 C형간염 항체 양성자였다고 밝혔다.

C형간염 항체 양성자 가운데 이번에 역학조사로 신규 확인된 항체 양성자는 107명이며 나머지 156명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C형간염 검사 이력을 확인해 항체 양성 여부를 파악했다.

C형간염 항체 양성자란 과거에 C형간염에 걸렸거나 현재 감염 중인 상태를 의미한다.

263명 가운데 103명은 현재 C형간염에 감염된 유전자 양성자였다.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중간 결과에 따르면 검사자 5천849명 가운데 C형간염 항체 양성자는 263명으로 항체양성률은 4.5% 정도가 된다.

C형간염 항체양성률의 전국평균은 0.6% 수준임을 고려하면 이는 평균보다 약 8배 높은 수치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현대의원의 의무기록을 분석한 결과 C형 간염을 전파할 수 있는 여러 시술이 이뤄진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서울현대의원에서 시행된 C형 간염 전파 가능성 시술은 신경차단술, 통증유발점주사, 경막외신경차단술 등 종류가 매우 다양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현대의원이 침습적 처치와 관련해 기록한 처방만 해도 112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지난 2월 서울현대의원이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하는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C형간염 전파 가능성이 크다고 파악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해당 의원 내원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검사 대상자 가운데 아직 4천596명이 C형간염 검사를 받지 않았다”며 “대상자는 보건소를 방문해 C형간염 확인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의료인의 의료행위로 C형간염이 집단 발생했다는 연관성이 확인된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과 원주 한양정형외과의 역학조사 종결을 협의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다나의원에서 주사제를 처방받은 환자 1천400명 중 1천213명의 C형간염 검사를 완료해 C형간염 항체 양성자 96명, C형간염 유전자 양성자 70명을 발견했다.

원주한양정형외과의 경우 PRP자가혈시술을 받은 환자 1천462명 중 1천411명의 C형간염 검사를 완료했으며 이 가운데 C형간염 항체양성자 354명, C형간염 유전자양성자 175명이 있음을 확인했다.

지난 4월 열린 역학조사전문위원회는 C형간염 발생은 다나의원의 경우 주사기 재사용, 원주한양정형외과는 PRP자가혈시술과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해 의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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