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대작 갤노트7 출시 2개월만에 단종

삼성전자 기대작 갤노트7 출시 2개월만에 단종

입력 2016-10-11 18:12
수정 2016-10-11 18: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고객 안전 위해 판매중단 따라 생산도 중단” 공식 확인

이미지 확대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
삼성전자의 기대작 갤럭시노트7이 배터리 발화 우려로 출시 2개월만에 결국 단종됐다.

삼성전자는 11일 ‘갤럭시노트7 생산 및 판매 중단 결정’이라는 제목의 공시를 통해 “최근 갤럭시노트7 소손 발생으로 정밀한 조사와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해 공급량을 조절하였으나,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갤럭시노트7의 판매 중단에 따라 생산도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제품 단종을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전날 ‘갤럭시노트7 일시 생산중단 보도’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따른 재공시 답변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공시요구가 나오자 “최근 갤럭시노트7 소손 발생으로 정밀한 조사와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해 공급량 조정이 있는 중”이라며 “이와 관련하여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답변했다.

삼성전자는 8월 한국과 미국 등에 출시한 갤럭시노트7에서 배터리 결함으로 발화 등 사고가 여러 차례 일어나자 9월 전세계에 깔린 약 250만대의 옛 기기를 리콜한 후 새 배터리를 넣은 새 기기로 교체해 판매했다.

그러나 새 기기도 최근 국내외에서 발화 사고가 잇따르고 소비자 불안이 높아짐에 따라 이날 오전 갤럭시노트7의 전세계 판매와 교환을 중단했다.

새 갤럭시노트7의 발화 사례로 지금까지 주요 언론매체 보도 등을 통해 알려진 것은 미국 6건, 한국 1건, 중국 1건, 대만 1건 등이다.

이날 제조업체의 리콜 업무를 담당하는 한국의 국가기술표준원과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갤럭시노트7의 사용중지를 권고했고, 중국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은 공식 리콜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