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파업이 장기화 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28일 막판 타결을 위한 26차 교섭에 돌입했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양측은 이후 교섭 일정도 잡지 못했다. 교섭은 다음달에나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핵심 쟁점은 임금·성과금이다. 사측은 교섭 초기부터 경영실적과 연동한 임금수준 정립을 요구했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2012년 8조4369억원을 정점으로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5.8% 줄어든 6조357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7%를 기록했다. 2013년부터 임금협상 타결 수준도 점차 낮춰져 왔다.
2012년에는 기본급 9만8000원에 성과일시금 500% + 950만원(상품권 10만원)으로, 2013년에는 기본급 9만7000원에 성과일시금 500% + 850만원(상품권 20만원)으로 타결됐다. 또 2014년에는 기본급 9만8000원에 성과일시금 450% + 870만원(상품권 20만원), 2015년에는 기본급 8만5000원에 성과일시금 400% + 400만원(상품권 20만원, 주식20주)으로 각각 타결됐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내수 소비절벽에 따른 경영 위기 상황을 감안해 지난달 24일 기본급 5만8000원, 개인연금 1만원, 성과일시금 350% + 330만원(상품권 20만원, 주식10주)의 1차 잠정합의안을 노사가 마련했다.
하지만 기존보다 눈에 띄게 낮아진 합의 수준에 대한 현장의 불만과 반집행부 현장조직의 부결운동으로 인해 78.05%의 반대로 합의안이 부결됐다.
이후 회사는 기본급 2000원 인상, 주간 2교대 포인트 10만 포인트를 추가 안으로 제시했지만, 노조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추가 안을 내라고 요구하고 있다.
올해 노조 파업으로 이날까지 발생한 총 생산차질 규모는 12만6000여대, 2조7800여억원인 것으로 회사 측은 추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28일 막판 타결을 위한 26차 교섭에 돌입했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양측은 이후 교섭 일정도 잡지 못했다. 교섭은 다음달에나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핵심 쟁점은 임금·성과금이다. 사측은 교섭 초기부터 경영실적과 연동한 임금수준 정립을 요구했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2012년 8조4369억원을 정점으로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5.8% 줄어든 6조357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7%를 기록했다. 2013년부터 임금협상 타결 수준도 점차 낮춰져 왔다.
2012년에는 기본급 9만8000원에 성과일시금 500% + 950만원(상품권 10만원)으로, 2013년에는 기본급 9만7000원에 성과일시금 500% + 850만원(상품권 20만원)으로 타결됐다. 또 2014년에는 기본급 9만8000원에 성과일시금 450% + 870만원(상품권 20만원), 2015년에는 기본급 8만5000원에 성과일시금 400% + 400만원(상품권 20만원, 주식20주)으로 각각 타결됐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내수 소비절벽에 따른 경영 위기 상황을 감안해 지난달 24일 기본급 5만8000원, 개인연금 1만원, 성과일시금 350% + 330만원(상품권 20만원, 주식10주)의 1차 잠정합의안을 노사가 마련했다.
하지만 기존보다 눈에 띄게 낮아진 합의 수준에 대한 현장의 불만과 반집행부 현장조직의 부결운동으로 인해 78.05%의 반대로 합의안이 부결됐다.
이후 회사는 기본급 2000원 인상, 주간 2교대 포인트 10만 포인트를 추가 안으로 제시했지만, 노조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추가 안을 내라고 요구하고 있다.
올해 노조 파업으로 이날까지 발생한 총 생산차질 규모는 12만6000여대, 2조7800여억원인 것으로 회사 측은 추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