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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면세점 매출, 중국인 관광객이 끌어올렸다

추석연휴 면세점 매출, 중국인 관광객이 끌어올렸다

입력 2016-09-19 15:15
업데이트 2016-09-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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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업계 “사드 배치 결정 따른 악재 영향 없어”

추석 연휴 기간 국내 면세점을 찾은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가 작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 감소 우려가 나오기도 했으나, 면세점 매출은 작년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지난 14∼18일 하루평균 중국인 관광객 매출은 작년 추석 연휴보다 26% 증가했다.

신라면세점도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작년 추석 연휴보다 약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에서도 연휴 기간 중국인 관광객이 평소보다 10%가량 늘었다.

그 외 신규면세점들도 사드 배치 결정 등에 따른 악재의 영향은 없었다고 전했다.

중추절 연휴를 무사히 넘긴 면세점 업계는 최대 성수기인 국경절(10월 1∼7일) 연휴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중국에서도 중추절에는 고향 방문을 하는 이들이 많고 국경절 휴일이 중추절보다 길다. 이 때문에 면세점 업계에서는 국경절이 진정한 ‘대목’으로 꼽힌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국경절에 중추절보다 매출이 30∼40% 늘어난다”며 “국경절 연휴를 대비해 상품을 비축하고 각종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이용객이 급감했던 국내 면세점은 올해 들어 꾸준히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7월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9억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시장이 크게 위축됐던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매출이 뛰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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