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통화량 2천300조 돌파…증가율은 석 달째 둔화

5월 통화량 2천300조 돌파…증가율은 석 달째 둔화

입력 2016-07-13 12:10
업데이트 2016-07-13 12:1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5월 M2 증가율 22개월 만에 최저

완화적 통화정책의 여파로 시중 통화량이 2천300조원 선을 돌파했다.

하지만 통화량 증가율은 석 달째 하락하면서 2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증가세는 둔화됐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6년 5월 중 통화 및 유동성’을 보면 5월 통화량(M2·광의통화)은 2천312조8천12억원(평잔·원계열)으로 집계됐다.

4월(2천299조813억원)보다 13조7천199억원 증가하면서 2천300조원 선을 넘어섰다.

5월 통화량은 작년 같은 달보다는 6.7% 늘었다.

4월 증가율(7.0%)보다 하락하면서 2014년 7월 (6.5%)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M2 증가율은 작년 9월 9.4%를 정점으로 12월까지 석 달 연속 하락했다가 올해 들어 1∼2월은 올랐지만 3월부터 석 달째 떨어졌다.

상품별로는 2년 미만 정기 예·적금과 수익증권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와 기업 등의 보유 통화가 늘었다.

한은은 6월 중 M2 증가율(평잔)의 작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5월과 비슷한 6%대 후반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