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말레이시아 TV홈쇼핑 ‘CJ와우샵’ 개국

CJ오쇼핑, 말레이시아 TV홈쇼핑 ‘CJ와우샵’ 개국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6-04-03 17:40
수정 2016-04-0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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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오쇼핑의 말레이시아 TV홈쇼핑 ‘CJ와우샵’이 지난 1일 오전 6시(현지시간) 첫 방송을 시작했다. 개국일 하룻동안 소개한 상품 총 17개 중 16개를 한국 중소기업 상품으로 편성됐다.

 말레이시아는 CJ오쇼핑의 9번째 해외 진출국이 됐다. CJ오쇼핑은 지난 2004년 중국을 시작으로 인도, 일본, 베트남, 태국, 터키, 필리핀, 멕시코 등지에서 홈쇼핑 채널을 운영 중이다. 말레이시아의 CJ와우샵은 기존의 공중파TV에 홈쇼핑 방송을 송출하는 ‘타임 슬롯’ 형태로 운영되는데, 하루 총 16.5시간(990분)의 방송이 송출된다. 2019년까지 CJ와우샵의 매출을 1000억원 규모로 키우는게 목표라고 CJ오쇼핑은 설명했다.

 현지 고객들은 시험방송 단계에서부터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기원 CJ와우샵 PD는 “지난달 29일 새벽에 3시간 동안 실시된 시험방송에서 화면 하단에 노출된 번호로 200여건의 고객 문의가 몰려 관계자들이 깜짝 놀랐다”면서 “평소 방송이 없는 시간대이고, 자막으로 시험방송임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전화가 몰렸다”고 3일 소개했다.

CJ와우샵 개국일 방송에서 ‘해피드림 구름베게’를 판매한 홈파워의 정지원 차장은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은 처음”이라면서 “CJ오쇼핑을 통해 올해 초 약 1500세트의 제품을 수출했고, 판매 추이에 따라 추가 물량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홈파워는 CJ오쇼핑을 통해 인도, 터키, 필리핀, 태국 등에 진출한 경험이 있다.

 김양현 CJ와우샵 법인장은 “쇼핑과 예능이 결합된 ‘쇼퍼테인먼트’ 형태 방송으로 고품질 상품을 소개하며 말레이시아 고객들과 소통하겠다”면서 “고객 중심 서비스와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말레이시아 쇼핑산업에 혁신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지 파트너사인 미디어프리마 텔레비전 네트워크의 다툭 카말 칼리드 최고경영자(CEO)는 “30년 동안 축적된 미디어프리마의 콘텐츠 제작 역량과 CJ오쇼핑의 홈쇼핑 운영 노하우를 결집해 출범시킨 CJ와우샵을 통해 말레이시아 홈쇼핑을 새롭게 정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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