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中 해외직구시장 진출…200억 수출계약

이마트, 中 해외직구시장 진출…200억 수출계약

입력 2016-03-29 08:51
수정 2016-03-2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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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현지 온라인업체를 통해 중국 수출을 본격화한다.

이마트는 29일 “중국 넷이즈(NetEase)와 올해 200억원(1억 위안) 상당의 상품을 수출키로 베이징(北京)에서 협약식을 가졌다”며 앞으로 상품 규모를 점차 늘려 2018년까지 1천5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마트는 작년 7월 상호 협력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넷이즈의 해외직구 전문사이트 카올라닷컴(Kaola.com)에 작년 11월부터 시범적으로 상품 공급을 시작했다.

넷이즈는 8억명의 회원을 보유한 온라인 회사로 중국 내 이메일 서비스 1위, 온라인 게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카올라닷컴은 넷이즈가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해외직구 전문사이트이다.

이번 계약으로 이마트는 미국 시장에 이어 중국 온라인 해외직구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함으로써 향후 한국상품 수출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우선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과자, 건강식품, 헤어케어, 뷰티케어 등 170여개 가공·생활 상품을 중심으로 수출 품목을 선정하고 앞으로 가전, 패션까지 상품군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마트는 자체브랜드(PL)인 피코크와 노브랜드의 수출 물량도 점차 늘려 나가기로 했다.

올해를 ‘수출기업 원년’으로 잡은 이마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2천만달러였던 올해 수출 목표를 최대 4천만달러로 상향조정했으며, 카올라닷컴의 매출 신장에 따라 수출 물량이 확대되면 1억달러 수출 돌파도 조만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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