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국도 연계 대규모 휴게소 첫 조성

고속도로-국도 연계 대규모 휴게소 첫 조성

류찬희 기자
입력 2016-03-17 11:00
수정 2016-03-17 11: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도로공사, 남해고속도로 동김해 나들목

 고속도로와 국도가 연계된 휴게소가 나온다.

 한국도로공사는 남해고속도로 동김해나들목 근처 놀리고 있는 땅을 고속도로 이용 화물차와 국도 이용 화물차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휴게소로 개발한다고 17일 밝혔다.

 고속도로-국도 연계형 휴게시설은 국도에서 진입해 휴게시설을 이용하고 고속도로로 바로 진출할 수 있는 시설이다. 경부고속도로 충북 옥천 나들목에 소규모로 설치, 운영하고 있지만 대규모 연계 휴게소 조성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계 휴게소가 조성되는 곳은 경남 김해시 어방동 남해고속도로 부산방향 157㎞ 지점으로 면적이 2만 7490㎡에 이른다. 이곳은 동북아 최대 환적항만인 부산항만과 가까워 중·대형 화물차 통행비중이 높은 곳이지만 화물차 휴게 시설이 없어 부산 시내 불법 주차 및 교통체증을 불러오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화물차 운전자의 고속도로 이용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화물차로 인한 교통 지·정체와 주차난 해소로 부산지역 교통 및 물류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물차 운전자 전용 휴게공간과 정비시설을 갖춘 안전한 운전환경이 조성돼 만남의 광장과 같은 기능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도로공사는 기대했다.

이득순 자산개발팀장은 “수익성만 생각하면 일반 휴게소로 조성할 수 있지만 공익 차원에서 화물차 전용 휴게소로 개발하는 것”이라며 “고속도로 유휴지를 활용한 각종 편익시설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