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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한-이란 하늘길’ 잡았다

대한항공 ‘한-이란 하늘길’ 잡았다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6-03-11 22:20
업데이트 2016-03-12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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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직항… 주 4회 운수권 배정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40년 만에 이란으로 가는 ‘하늘길’이 열렸다.

11일 국토교통부는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한~이란 주 4회 운수권을 비롯한 23개 노선, 주 60회를 7개 국적사에 배분했다고 밝혔다. 한~이란 운수권은 대한항공이 받게 됐다. 우리 국적기가 이란에 여객기를 띄운 것은 지난 1976년 대한항공이 화물기를 한 차례 보낸 이후 40년 만이다. 일반 승객을 위한 정기 노선이 운행된 적은 없어 이번에 정기노선이 개설될 경우 우리 국적기가 운항하는 최초의 한~이란 노선이 될 전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 이란 노선 개발을 위해 내부적인 역량을 모아 화물기를 필두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취항을 개시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 측은 이번 결과에 대해 “중동 노선에서 특정항공사의 독점적 지위를 강화시켜 항공업계 불균형이 심화될 것”이라며 반발했다.

한편 지난해 5월 한·인도 정상회담 성과에 따라 늘어난 한·인도 운수권 13회도 이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각각 주 7회와 주 6회 배분됐다. 그 밖에 제주~취엔저우(중국) 주 3회는 이스타항공에, 한국과 일본(나리타 제외)을 경유해 다른 국가로 갈 수 있는 운수권 주 4회는 티웨이 항공에 돌아갔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2016-03-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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