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택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명절 택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6-02-03 15:29
수정 2016-02-0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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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까지 주문받는 ´신데렐라 빠른 배송´.. 정관장 홍삼 당일배송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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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닷컴-롯데백화점의 스마트픽 서비스 이미지. 롯데닷컴 제공
롯데닷컴-롯데백화점의 스마트픽 서비스 이미지.
롯데닷컴 제공
설 연휴를 사흘 앞두고 유통업체 대부분이 설 선물 일반 택배 서비스를 마감한 3일 미처 선물을 주문하지 못한 소비자를 겨냥한 ‘빠른 배송’ 서비스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대부분 정해진 품목 중에서 골라야 하는 제약을 안고 있지만, 설이 임박함에 따라 할인율이 높아진 품목도 있어 주목된다. 온라인으로 산 교환권을 선물하면, 선물받는 이가 가까운 백화점 매장에서 선물을 고를 수 있는 이색 상품도 나왔다. 

 CJ오쇼핑은 5일 오후 5시 전에 주문하면 설 연휴 첫날인 6일까지 배송하는 ‘신데렐라 빠른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CJ몰 기획전 코너인 ‘설 선물, 마지막 급행열차’ 상품들에 적용되는데, ‘6년근 고려 홍삼정 골드플러스’(250g)을 90% 할인해 1만 5000원에 판매하고 카놀라유·포도씨유·스팸 등으로 구성된 실속세트도 3만원대에 선보인다. 명절 음식 준비를 도울 ‘동양매직 와이드 전기 그릴 팬’(5만원)과 같은 생활용품과 ‘브레라 미니백’(2만 9800원)과 같은 패션잡화도 구비됐다.

  정관장 홍삼 일반 택배 배송은 3일에 끝나지만, 이후에도 전국의 직영점·가맹점에서 무료로 정관장 홍삼을 당일 배송해주는 ‘당일신청·당일배송’ 서비스를 설 연휴 전날인 5일까지 실시한다고 KGC인삼공사가 밝혔다. 20만원 이상을 사면, 무료 당일배송 신청이 가능하다.

 롯데닷컴의 ‘스마트픽’을 활용하면, 지정한 롯데백화점 점포에서 선물을 픽업할 수 있다. 문자나 카카오톡을 통해 롯데닷컴에서 구매한 스마트픽 선물 교환권을 전달하면, 교환권을 받은 사람이 롯데백화점에 방문해 제품을 찾을 수 있다. 육류나 과일과 같은 신선식품을 직접 보고 고를 수 있고, 의류나 잡화 역시 직접 착용해본 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꿀 수 있다.

 이마트는 5일부터 10만원대 이하의 과일, 건조식품, 수산세트 등 실속형 신선세트 진열량을 30% 늘릴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설 명절 일반 택배가 끝난 뒤부터 명절 당일까지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휴대가 간편한 신선 실속 식품 선물매출이 급증한다”면서 “친지나 지인에게 선물을 직접 전달하는 개인 구매고객 수요에 맞춰 신선식품 진열을 늘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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