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5년 반 만의 장중 최고치 또 경신

원/달러 환율, 5년 반 만의 장중 최고치 또 경신

입력 2016-01-12 14:00
수정 2016-01-12 14: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듯하던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재개해 이틀 연속으로 5년 반 만의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40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1.3원 오른 1,21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4.8원 내린 1,205.0원에 거래가 시작돼 오전 한때 1,203.5원까지 떨어졌다.

위안/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등 위안화 약세가 누그러지면서 전날 11.7원 급등한 원/달러 환율도 조정 국면에 들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중국 증시가 개장 직후 한때 3,000선이 붕괴됐다가 반등하는 등 불안이 지속되자 원/달러 환율의 추이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역외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도 가세하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 곡선도 가팔라졌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 장중 1,211.9원까지 올랐다가 레벨을 소폭 낮춰 1,211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1,211.9원은 전날 기록한 장중 최고가(1,211.5원)를 하루 만에 경신한 것으로, 2010년 7월 20일의 1,218.00원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값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1시 40분 현재 100엔당 1,030.81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0.32원 내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