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男, 대포통장 유혹에 가장 많이 낚여

20대 男, 대포통장 유혹에 가장 많이 낚여

전경하 기자
전경하 기자
입력 2015-10-19 22:48
수정 2015-10-19 23: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취업난으로 취업 사기가 급증하면서 20대 남성이 대포통장 유혹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전국은행연합회에 등록된 대포통장 명의인 정보를 분석한 결과 총 1만 2913명이 적발됐다고 19일 밝혔다.

대포통장 명의인 중 남성이 65.6%(8476명)로 여성보다 월등히 많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26.9%(3471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23.1%(2982명), 30대 22.9%(2963명), 50대 17.2%(2218명) 순서였다.

20대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17.4%다. 대포통장 명의자 5명 중 1명꼴이다. 다음으로 30대 남성 15.1%, 40대 남성 14.4% 등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남성 가장이 금전적 이득을 얻을 목적으로 자신의 통장을 대포통장으로 넘기는 사례가 많은 것이다. 사기범들은 통장이나 현금(체크)카드 및 보안카드를 건당 70만~100만원 정도에 사들이고 통장 사용료로 월 300만~400만원을 준다고 미끼를 던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감원은 대포통장 양도는 명백한 범죄라며 최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5-10-20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