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U “G20,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위해 역할해야”

한국·EU “G20,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위해 역할해야”

입력 2015-09-22 08:53
업데이트 2015-09-2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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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경제대화 개최…거시경제·투자활성화·구조개혁 논의

한국과 유럽연합(EU)은 주요 20개국(G20)이 금융시장의 변동성 완화를 위해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기획재정부와 EU 집행위는 지난 21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제5차 한-EU 경제대화를 개최하고 거시경제, G20 이슈, 투자활성화, 구조개혁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기재부가 22일 밝혔다.

한국 측은 회의에서 G20의 우선 과제로 금융시장 변동성 대응, 구조개혁 이행, 세계경제 회복 촉진을 강조했고 EU 측은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G20가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한국 측은 거시경제와 관련해 대내외 충격으로 성장세가 다소 완화됐지만 최근 민간소비의 회복세가 재개되고 있고 고용률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가계부채 등 경제적 도전에 직면했지만 경제활력 강화와 4대 부문 구조개혁, 대외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 등 대책을 마련해 실행하고 있다고 한국 측은 설명했다.

EU 측은 각국의 재정, 신용, 노동 상황이 개선되고 있어 경기 순환적 상승 국면이 경제 회복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율도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고 역내 경기를 평가했다.

하지만, 중국 등 신흥국 경기 둔화, 회원국 간 통화정책 불일치 등 하방위험도 더 증대됐다고 EU 측은 전했다.

양측은 투자활성화와 구조개혁에 대한 노력도 소개했다.

양측은 내년에 벨기에 브뤼셀에서 제6차 경제대화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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