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제모하고 땀냄새 관리하는 남성 크게 늘었다

여름철 제모하고 땀냄새 관리하는 남성 크게 늘었다

입력 2015-07-19 10:24
수정 2015-07-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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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코끝을 괴롭히는 체취를 남성과 여성은 어떻게 대처할까.

아울러 더위가 빨리 시작되면서 땀냄새 제거 상품의 판매량이 평년보다 이른 6월부터 증가했다.

19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최근 한달 동안(6월7일∼7월 6일) 데오드란트, 제모용품, 섬유탈취제, 발관리 용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상승했다.

성별에 따라 구매 성향이 달랐다.

여성은 기본 기능에 피부 보습, 미백 효과, 향이 더해진 제품을 선호하는 반면 남성은 근본적인 땀냄새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냄새를 제거하는 데오드란트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중 남성은 49%였지만, 여성은 이보다 약간 높은 51%였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남성도 여성 못지 않게 냄새를 없애기 위해 돈을 들여 관리하는 셈이다.

여성은 시트러스, 플로럴 향 데오드란트 등 남성보다 향이 있는 제품을 좋아했다.

여름철 발의 노출이 잦아 많이 찾는 허브향이 입혀진 발관리 용품의 구매 비율도 여성(55%)이 남성(45%)보다 높았다.

반면 남성은 향을 찾기 보다는 냄새의 근원을 없애려는 경향을 보였다.

겨드랑이 털은 피지와 엉켜 땀냄새를 유발시키는데, 이때 제모를 하면 냄새의 원인을 없앨 수 있고 옷에 땀냄새가 배면 섬유탈취제로 이를 제거할 수 있다.

제모기 구매하는 고객 중 남성(57%)이 여성(43%)보다 많았다. 섬유탈취제도 남성(56%)보다 여성(44%)이 훨씬 많이 구입했다.

옥션은 여성보다 향수를 덜 사용하는 남성은 세탁할 때 섬유탈취제를 사용해 향기까지 얻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옥션 관계자는 “몇 년 전만 해도 제모나 보디케어 제품의 주된 소비자는 여성이었지만 최근 뷰티에 관심있는 남성이 늘면서 관련 제품을 구매하는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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