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 엄중해 여의도 복귀 생각 겨를 없어”

최경환 “경제 엄중해 여의도 복귀 생각 겨를 없어”

입력 2015-07-05 15:21
수정 2015-07-05 15: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추경 등 재정보강, 작년보다 2∼3배 강도””정치권 추경 처리 지연시 국민적 비난 직면할 것”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조기 여의도 복귀설과 관련해 “경제가 엄중한 상황이어서 여의도로 돌아갈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MBC TV ‘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면서 “언제 그만둘지 모르지만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논란 속에서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최 부총리가 여의도로 조기 복귀할 수 있다는 정치권 일각의 관측을 부인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최 부총리는 지난 3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 “추경 12조원 등 총 22조원 규모의 재정보강이 이뤄지는데 (추경이 없었던) 작년 재정보강(41조원+α)보다 2∼3배 강도가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이 추경 처리를 시간에 맞추지 못하면 국민적으로 큰 비난에 직면할 가능성이 많다”면서 “여야가 잘 협의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금리정책은 어느 한 면만 볼 수 없고 국내 상황과 국제 상황을 잘 보고 정책을 실현해야 한다”면서 “한국은행과 재정당국은 큰 틀에서 보는 시각에 크게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출이 (어려움에) 부딪치는 상황이고 내수가 고령화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공, 노동, 금융, 교육 등 4대 분야의 구조개혁은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