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협동조합 내실화 정책 마련하겠다”

최경환 부총리 “협동조합 내실화 정책 마련하겠다”

입력 2015-07-04 10:35
수정 2015-07-0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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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협동조합 정책의 무게 추를 ‘설립 지원’에서 ‘운영 내실화’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3회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에서 “앞으로 협동조합 정책을 설립지원 중심에서 운영을 내실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실태조사를 벌여 현장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자금조달, 판로개척 문제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무·노무·법무 등 전문분야에 대한 경영컨설팅을 확대하고 보육·돌봄 등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협동조합의 사업모델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협동조합은 2012년 12월 시행된 협동조합기본법에 따라 만들어지기 시작해 지난 6월 말 현재 7천363개가 있다. 일반 협동조합이 7천20개로 가장 많고 사회적협동조합은 301개, 협동조합연합회는 42개가 활동 중이다.

최 부총리는 “지난 4년간 협동조합이 4만 개가 넘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고 육아·돌봄 같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의 일자리와 복지 문제를 주민들 스스로 해결해 나간다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임종한 한국협동사회경제연대회의 상임대표는 기념사에서 “신생 협동조합이 역량을 갖춰나가려면 농협·신협 등 선배 협동조합에서 지원하고 이끌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간판제조업을 하던 사장들이 뭉친 경기지역 ‘홍익디자인협동조합’과 다수 직원이 결혼 이주여성 등 취약계층으로 구성된 울산지역 ‘한올협동조합’ 등이 표창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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