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 의료기관 1곳, 임시 격리병원으로 활용

국공립 의료기관 1곳, 임시 격리병원으로 활용

입력 2015-06-05 11:54
수정 2015-06-05 11: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보건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수가 증가하자 국공립 의료기관 1곳을 임의로 임시 격리병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5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국공립 의료기관 중 1곳을 임의로 임시 격리병원으로 활용하도록 준비했다”며 “(병원 내) 격리시설도 확보해 뒀다”고 설명했다.

이 병원은 그동안 국가지정격리병원 중에서도 메르스 환자 관리의 중추 역할을 하던 곳이다. 국내 의료기관 중 가장 많은 수준의 음압병상(기압 차를 이용해 공기가 항상 병실 안쪽으로만 유입되도록 설계된 특수 병상)을 갖추고 있다.

보건당국은 기존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전원조치하고 시설을 확충해 이 병원을 메르스 환자와 의심환자들을 치료, 격리하는데 집중 활용할 계획이다.

보건당국이 이날 실시하겠다고 밝힌 평택성모병원 방문자들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의심 증상이 나오는 경우 이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와 모니터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