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등 노후산단 재생사업 본격화

대구 등 노후산단 재생사업 본격화

류찬희 기자
입력 2015-05-12 17:58
수정 2015-05-1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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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타당성 조사 마쳐 연내 보상

오래된 산업단지를 첨단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는 산업단지 재생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대구·대전 노후 산단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산단 재생선도사업을 추진하고, 전주 산단은 사업계획을 공모해 민간 개발 방식으로 정비한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는 서대구 산단에 첨단섬유산업 위주의 ‘신소재 융복합 콤플렉스’(중리동 일대 4만㎡) 부지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7월까지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며 연내 보상할 계획이다. 대전 제1·2 산단 북서쪽 부지(9만 9000㎡)에는 주차시설 등 ‘복합 업무 지원단지’를 만든다. 이를 위해 LH는 대전시와 이달 사업추진 협약을 맺고 7월쯤 예비타당성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국토부는 또 전북 전주 산단에서는 민간이 자체적으로 재정비 사업을 추진하도록 했다. 이르면 7월 산단에 토지나 공장을 가진 이들을 대상으로 사업 계획을 공모한 뒤 선정된 지역의 토지 용도를 공장에서 상업, 지원시설 등으로 바꿔 주며 기반시설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개발이익 일부를 땅으로 기부받아 산단형 행복주택을 건설하는 등 노동자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할 미니복합타운을 조성한다.

국토부는 현재 8개 지역 노후 산단을 선정해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추가로 올해 9곳, 내년에 4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5-05-1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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