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만명 사용 전력 생산 가능… 태양광 단일 계약 사상 최대
한화큐셀이 미국 유력 전력회사에 1.5GW(기가와트)의 태양광 모듈(태양전지를 모아둔 판)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태양광 업계 단일 공급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한화큐셀은 20일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전력회사인 넥스트에라 에너지에 내년 말까지 총 1.5GW의 모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설치한 모듈을 한 곳에 모아 놓으면 대구시 전체 인구에 해당하는 250만명이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넥스트에라는 한화큐셀로부터 공급받는 모듈 전량을 미국 내에 건설 예정인 자체 태양광발전소에 사용할 예정이다. 넥스트에라는 2017년 이후 건설하는 태양광발전소에도 추가적으로 한화큐셀의 모듈을 이용하도록 협력한다는 내용도 이번 계약에 포함시켰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5-04-21 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