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권 전산시설 안전 실태 점검해야”

임종룡 “금융권 전산시설 안전 실태 점검해야”

입력 2015-04-10 10:11
업데이트 2015-04-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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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IT관제센터 점검…금융보안원 오늘 출범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0일 “금융권 전산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1주년을 앞둔 이날 한국거래소 IT관제센터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앞서 고객정보 유출사고나 전산망 장애 등 대형 금융IT 사고가 발생해 국민께 불편을 주기도 했다”면서 “한국거래소에서 전산사고가 발생하면 자본시장에 대혼란이 초래되는 만큼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각 기관이 화재나 해킹 등에 대비해 운영 중인 위기대응 매뉴얼을 숙지하고 위기상황 때 신속하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임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보안원 개원식에 참석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보안 문제를 부수업무로 인식해 금융사들이 투자에 소홀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금융의 핵심이 보안이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금융보안원은 신기술을 보안의 울타리에 가두지 말고 보안성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특히 핀테크 발전을 뒷받침해달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전체 금융거래의 90%를 차지하는 비대면 거래에서 금융보안이 핵심이므로 금융보안원이 보안관이자 파수꾼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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