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에서 알뜰폰 기변·해지·명의변경도 가능

우체국에서 알뜰폰 기변·해지·명의변경도 가능

입력 2015-04-06 12:06
업데이트 2015-04-06 12:0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유심’도 우체국서 지급해 개통일 단축

앞으로 우체국에서 ‘알뜰폰’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 가입뿐만 아니라 기기 변경과 서비스 해지, 명의변경도 가능해진다.

우정사업본부는 알뜰폰 가입자가 크게 늘면서 고객서비스 향상과 중소 알뜰폰 업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런 고객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6일 밝혔다.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는 3월말 기준 21만2천682명으로, 작년 1만2천명이었던 월평균 가입자 수는 올해 1만3천명으로 늘어났다.

우정본부는 신규 서비스가 정착되면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를 포함, 약 177만명에 달하는 알뜰폰 전체 가입자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번호이동 가입 고객에게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유심(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을 우체국에서 바로 지급해 당일 휴대전화를 개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종전에는 우체국에서 번호이동을 하면 알뜰폰 서비스 업체가 나중에 우편으로 유심을 보내줘야 해 개통까지 여러 날이 걸렸다.

우정본부는 4월부터 기본료 1만1천원에 데이터 1GB·음성 30분을 제공하는 ‘LTE요금제’를 처음으로 내놓은 등 요금제에 대한 고객의 선택폭도 넓혔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기준 ‘알뜰폰 판매실적 분석결과’를 보면 40~60대가 가입자의 61.8%를 차지해 장년층의 알뜰폰 사용비율이 높았다. 요금제는 기본료가 저렴한 대신 사용한 만큼 요금을 내는 종량형 요금제 가입자가 46.8%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단말기 종류로는 피처폰이 52.4%로 스마트폰보다 여전히 많았다. 업체별로는 ‘1천원 요금제’를 출시했던 에넥스텔레콤이 37.6%로 우체국 판매지원을 받는 알뜰폰 업체 10곳 중 점유율이 가장 높았다.

이통3사와 우체국 알뜰폰 업체 간 작년 3~4분기 통신요금(월 사용료 납부 기준) 수준을 비교해보면 3사 평균은 3만5천801원에서 3만6천468원으로 667원 늘었지만 알뜰폰은 1만1천250원에서 1만1천132원으로 118원 줄어들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