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도요타 우수공급사상’ 2년 연속 수상

포스코 ‘도요타 우수공급사상’ 2년 연속 수상

유영규 기자
유영규 기자
입력 2015-03-30 00:12
업데이트 2015-03-30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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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강판 분야 품질 최고 인정

포스코가 글로벌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로부터 해외 철강사로는 유일하게 ‘올해의 우수공급사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철강 산업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자동차 강판 분야에서 2년 연속 수상한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도요타는 매년 일본 나고야에서 ‘도요타 글로벌 공급사 컨벤션’을 열고 우수공급사를 시상한다. 올해는 해외 110개 공급사를 포함한 모두 460개사가 행사에 초청됐다. 도요타 우수공급사상은 자동차 엔진부터 타이어, 내장재까지 도요타 차량에 들어가는 전 부품의 품질, 원가, 기술 서비스 등을 꼼꼼히 따져 매년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상을 받는 회사는 포스코를 포함해 모두 90여곳이지만 철강 분야에서 해외 업체는 포스코가 유일하다. 포스코는 도요타 공장에 공급하는 자동차 소재 판매가 비약적으로 늘어난 2013년 이 행사에 첫 초청을 받아 그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수상은 포스코가 지난해 일본 외에도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도요타의 해외 생산공장에 최고 품질의 자동차용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포스코는 최근 도요타 글로벌 공장에 1.2㎬(기가파스칼)급 초고강도강을 공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달 초에도 미국 GM으로부터 ‘올해의 우수공급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GM의 우수공급사상은 1993년 시작돼 올해로 23년째를 맞는 권위 있는 상이다. GM은 구매·엔지니어링·품질·생산·물류부문 임원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품질·서비스·기술·가격 등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각종 자동차용 부품 생산업체들을 평가한 뒤 선정한다. 포스코는 우수공급사 선정 경험을 바탕으로 품질 향상과 안정적인 소재 공급에 집중할 계획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5-03-3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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