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현장을 가다] 한국거래소, ‘중소·벤처기업 사다리’ 코넥스 폭풍 성장

[창조경제 현장을 가다] 한국거래소, ‘중소·벤처기업 사다리’ 코넥스 폭풍 성장

입력 2015-03-26 17:48
업데이트 2015-03-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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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기술력 있는 중소·벤처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코넥스 시장의 성장 속도가 무섭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코넥스의 개인예탁금 기준(3억원)을 낮추는 등 운영방식을 시장친화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힌 상태라 성장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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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개장한 코넥스 시장이 벤처기업의 자금 확보 시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거래소에서 열린 1주년 개장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는 모습. 한국거래소 제공
2013년 7월 개장한 코넥스 시장이 벤처기업의 자금 확보 시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거래소에서 열린 1주년 개장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는 모습.
한국거래소 제공
코넥스의 상장사는 2013년 7월 개장 당시 21개였다. 지난해 말 기준 79개사로 3배 이상 늘었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동하는 ‘성장 사다리’도 작동, 지난해 한 해 동안 6개사가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동했다.

성장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하루 거래대금도 껑충 뛰고 있다. 지난해 2월 24일 사상 최고치(24억 2000만원)였던 거래대금은 그해 11월 4일 25억 5000만원, 지난 1월 22일 48억 2000만원, 지난 5일 50억 8000만원 등으로 사상 최고치 경신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 시가총액도 개장 당시 4689억원에서 지난 23일 1조 8321억원으로 4배 이상 뛰었다.

그동안 코넥스 상장사가 유상증자나 전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조달한 금액은 937억원이다. 이 중 하이로닉과 엘엔케이 2개사가 약 50억원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다. 거래소는 공시, 시장정보 등을 제공해 코넥스 시장을 더욱 이용자 친화적 시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2015-03-2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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