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현장을 가다] KB금융그룹, ‘150억대 중소벤처 지원’ 핀테크 선도

[창조경제 현장을 가다] KB금융그룹, ‘150억대 중소벤처 지원’ 핀테크 선도

입력 2015-03-26 17:54
업데이트 2015-03-2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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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취임 100일을 맞은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금융을 넘어 시장을 선도하는 KB금융그룹’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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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윤종규(앞줄 가운데) KB금융그룹 회장이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와의 첫 만남’ 행사에서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B금융지주 제공
올해 초 윤종규(앞줄 가운데) KB금융그룹 회장이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와의 첫 만남’ 행사에서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B금융지주 제공
특히 창조경제라는 큰 물줄기에 부응해 핀테크(Fintech·정보기술과 금융의 융합)와 기술금융 부문에서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올해 초 KB금융이 발표한 ‘핀테크 기업 육성 및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유망한 핀테크 초기 기업을 선별해 그룹 전체가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KB금융은 핀테크 관련 핵심 기술이나 특허를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에 1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계열사인 KB인베스트먼트 내에 투자전담팀(5명)을 꾸렸다. 이번달 관련 대출 상품도 출시했다. 특허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출시한 ‘KB 지식재산(IP) 담보대출’은 우수한 지식재산권을 가진 기업을 위한 특화 상품이다. 우대 금리를 크게 적용해 기업의 금융 비용 부담을 낮춰 주고 지식재산권 가치평가수수료도 지원해 준다. 계열사가 IP 유망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지식재산 인큐베이팅 플랜’도 가동 중이다. 국민은행과 KB인베스트먼트가 170억원을 출자해 조성한 ‘KB지식재산 투자조합’에서 초기 기업을 발굴, 지원하고 성장 단계에선 국민은행의 IP 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KB투자증권에선 IP 우수 기업의 기업공개(IPO)를 연중 지원한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10년 전 금융권에서 모바일뱅킹을 주도해 현재 인터넷뱅킹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갖고 있다”며 “이런 무형자산은 KB금융그룹이 핀테크와 기술금융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신감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03-2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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