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 긴급출동, ‘배터리 충전’ 최다”

“자동차 보험 긴급출동, ‘배터리 충전’ 최다”

입력 2015-03-22 12:02
업데이트 2015-03-2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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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운전자들은 배터리 충전이 필요할 때 보험사의 긴급출동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자동차 보럼 긴급출동 서비스에 가입한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률이 가장 높은 서비스는 배터리 충전(29.8%)이었다.

이어 긴급 견인(22.1%), 타이어펑크 수리(14.2%), 비상 급유(11.3%), 타이어 교체(11.1%) 순으로 많이 이용했다.

출동에 걸리는 시간은 전국 평균 27분이었다. 가장 빨리 출동하는 장소는 평균 22분이 걸린 거주지 근처였다. 시내(28분), 국도·지방도(33분), 고속도로(37분)가 그 뒤를 이었다.

도서·산간·해안지역은 출동시간이 41분으로 가장 느렸지만 만족도는 3.84점으로 가장 높았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출동장소는 고속도로(3.31점)였다.

긴급출동 서비스 가입 이유로는 가장 많은 34.6%가 차량운행 중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평균 2만9천263원을 특약보험료로 내지만, 추가 비용을 냈다는 응답도 23.4%에 달했다. 추가 금액은 평균 3만2천833원이었다.

소비자원이 12개 보험사의 긴급출동서비스 25종을 조사한 결과 16개 서비스는 추가 비용이 필요하거나 이용 제한 규정이 있었다. 예를 들면 10㎞ 초과 시 1㎞당 비용 2천원이 발생하는 식이다.

하지만 추가 비용을 낸 경험이 있는 소비자의 42.3%는 추가 비용이 있는지를 몰랐다고 답했다.

한편 일반 긴급출동서비스 기준으로 배터리 충전, 긴급 견인, 비상 급유, 타이어 교체, 잠금장치 해제, 긴급 구난 등 서비스 6종을 12개 보험사가 모두 제공했다.

다만 휴즈 교환, 부동액 보충, 타이어펑크 수리 등은 보험사에 따라 제공 여부에 차이가 있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추가 비용이나 제한 조건 등의 정보를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어야 한다”며 “긴급출동 서비스 내용을 유·무상으로 구분해 제공하도록 업계에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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