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벽·바닥에 부식에 10배 강한 철강재 쓴다

건물 벽·바닥에 부식에 10배 강한 철강재 쓴다

입력 2015-03-18 11:03
업데이트 2015-03-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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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창세트·지붕판 등 사용 확대 추진

건물의 천장, 벽, 바닥에 부식에 강한 첨단 철강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고내식 삼원계 합금도금 강판을 건물 천장, 벽, 바닥 재료로 쓸 수 있게 강제갑판과 받침재 관련 한국산업규격(KS)을 개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고내식 강판은 기존에 사용되던 아연도금 강판보다 부식에 견디는 성질인 내식성이 5∼10배 강하다.

고내식 강판을 건축자재로 사용하게 되면 건물 노후화의 주요 원인인 철강재 부식을 막아 건물의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고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아연도금 강판은 절단 부위에 재도금을 해야 해 품질 불량이 생기기 쉽고 환경오염을 유발하지만, 고내식 강판은 절단해도 재도금 처리가 필요 없는 장점도 있다.

국내 강제갑판 및 받침재용 아연도금 강판 소비량은 연간 약 50만t으로 시장 규모는 5천억원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고내식 강판이 건축자재로 널리 쓰일 수 있게 연내 창세트, 철강재 지붕판 등에 대한 산업규격도 정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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