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군고구마로 올 겨울 따뜻하게’
1월 12일 서울 홈플러스 금천점에서 모델들이 추억의 군고구마를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목동점, 잠실점, 금천점 등 전국 12개 주요 거점점포에서 오븐에 구운 즉석 군고구마를 판매한다.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제공
롯데마트가 최근 6년간 채소 매출을 살펴본 결과, 올해 들어 고구마가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고구마는 5년 전만 해도 5위에 그쳤지만, 매년 순위가 상승해 올 1-2월 양파, 고추, 파프리카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달 고구마 매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23.2% 늘어난 데 이어 2월 들어서도 72.6% 성장률을 보였다.
롯데마트의 1월 채소 전체 매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5.9% 감소했고, 1-2월 수요가 많아지는 대표 품목인 양파 매출이 18.4%, 시금치가 14.5% 각각 줄어든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롯데마트는 “겨울철 간식으로 인기가 많은 고구마가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 먹거리로 주목받으며 수요가 늘었다”며 “최근 웰빙 추세에 따라 가정에서 직접 간식과 스낵을 만들어 먹는 문화가 확산한 것도 매출 급등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구마를 삶아서 반건조 상태로 말린 ‘고구마 말랭이’를 즐기는 수요가 크게 늘어 롯데마트에서 반건조 고구마는 월평균 1만여 개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1월~2월 8일) 들어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배 넘게 늘었다고 마트 측은 전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밤 고구마(1.5kg)를 5천900원에, 반건조 고구마(150g)를 3천900원에 판매하는 등 시세보다 2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