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생, 초등회원 798개 영단어 발음 1천여건 분석

초등학생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어발음은 어린 양을 뜻하는 ‘lamb’인 것으로 조사됐다.

영어 전문업체 윤선생은 작년 10∼12월 자사의 스마트학습기에 녹음된 초등학생 회원의 영어발음 1천518만9천770건 중 교육부가 선정한 초등 권장어휘 798개에 해당하는 1천24만9천587건을 분석한 결과, lamb 발음의 정답률(7.5%)이 가장 낮았다고 8일 밝혔다.

이어 ‘ant’(개미, 11.2%), ‘sheep’(양, 13.0%), ‘carrot’(당근, 13.3%), ‘thin’(얇은·가는, 13.4%), ‘zoo’(동물원, 14.7%) 등의 순으로 발음 정답률이 낮았다.

반면 정답률이 높았던 영단어는 ‘name’(이름, 95.2%), ‘hello’(안녕, 94.1%), ‘restaurant’(식당, 93.8%), ‘movie’(영화, 93.7%) 등이었다.

798개 단어 중 정답률이 낮은 단어 100개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lamb이나 ‘often’(자주), ‘daughter’(딸), ‘empty’(비어 있는) 등 묵음이 있는 경우(31.1%)가 많았다.

다음으로 ‘aunt’(아주머니), ‘wood’(나무·숲), ‘head’(머리) 등 모음이중자(33.4%), sheep, thin, ‘third’(셋째의) 등 두 자음이 합쳐져 원래의 소리와 다른 소리를 만드는 자음이중자(35.3%), ‘swim’(수영하다), ‘fruit’(과일), ‘group’(무리) 등 둘 이상의 자음을 각각 빠르게 소리내야 하는 연속자음(38.1%) 등을 어려워했다.

윤선생 관계자는 “발음을 틀렸다고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수준 높은 영어를 구사하려면 처음부터 정확한 발음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표> 발음 정답률 낮은 영단어 1∼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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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단어 │뜻 │정답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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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amb │어린 양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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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ant │개미 │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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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sheep │양 │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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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arrot │당근 │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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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thin │얇은, 가는 │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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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zoo │동물원 │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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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bag │봉투, 가방 │1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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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gray │회색 │1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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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wood │나무, 숲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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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wolf │늑대 │1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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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