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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닷 vs 올레드 TV, 색감·해상도·두께 전방위경쟁

퀀텀닷 vs 올레드 TV, 색감·해상도·두께 전방위경쟁

입력 2015-01-18 10:21
업데이트 2015-01-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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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서치 경쟁구도 분석…두께 경쟁도 재점화

올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퀀텀닷(quantum dot·양자점) TV와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의 정면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퀀텀닷과 올레드 TV는 연간 2억2천만대 선인 전체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에 불과하지만, 하이엔드급 선두 제품으로 차세대 TV 시장의 향배를 좌우할 것이기 때문이다.

18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와 TV 업계에 따르면 퀀텀닷 TV는 올해 판매량이 130만대 정도에 그치겠지만 2018년에는 2천만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올레드 TV는 올해 400만대 정도의 수요를 목표치로 잡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퀀텀닷과 올레드 TV의 경쟁이 하이라이트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퀀텀닷과 올레드 TV는 색 재현력(color gamut)과 해상도(resolution), 디자인에서 경쟁하고 있다.

그동안 색감에서는 자체 발광하는 소자로 만드는 올레드가 리얼 블랙의 구현 등에서 압도적으로 앞선 것으로 평가됐지만, LCD(액정표시장치) 기반인 퀀텀닷이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에 도달한 것으로 주목받으면서 혼전 양상이 됐다는 것이다.

디스플레이서치는 “후면 광원부(백라이트유닛)가 있는 LCD TV는 퀀텀닷을 포함하더라도 의도하지 않은 빛의 누출을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다”며 “낮은 회색 모드에서 나타나듯이 흰색 소자를 증착시키는 올레드의 색감이 더 낫다”고 평했다.

퀀텀닷 TV는 상대적으로 뒤지는 명암비를 만회하기 위해 삼성전자 등이 직화방식의 백라이트 조광(調光·dimming) 기술로 올레드에 대적하고 있다고 디스플레이서치는 분석했다.

해상도에서는 퀀텀닷 TV에 점수를 더 줬다.

올레드는 그동안 4K(UHD)와 분리된 개념으로 간주되기도 했다. 하지만, LG전자가 CES에 4K 올레드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해상도 이슈 역시 경쟁구도가 짜였다.

디자인 측면에서 두께 경쟁도 다시 불이 붙는 형국이다.

LED TV 출시 초기에 전개됐던 두께 경쟁이 베젤(테두리) 경쟁으로 옮겨갔다가 되돌아오는 분위기를 보인다.

LG전자의 울트라 올레드 TV는 두께가 5㎜대(5.9㎜)로 얇아졌다. 소니는 CES에서 세계에서 가장 얇은 4.9㎜의 4K 브라비아 LCD TV를 내놓았다.

삼성전자의 퀀텀닷 TV는 6∼9㎜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당장 다음 달말 퀀텀닷 기술과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한 SUHD TV 론칭 행사를 열고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컬러 프라임’으로 불리는 퀀텀닷 TV를 올해 2분기 중 양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울트라(UHD) 올레드 TV를 77·65인치에 이어 55인치로 확대하면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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