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회사 직원들이 꼽는 송년회 건배사

주류회사 직원들이 꼽는 송년회 건배사

입력 2014-12-16 00:00
수정 2014-12-1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양말:새해 양이 오고 말이 갑니다… 진달래:진하고, 달콤한, 내일을 위해

연말 송년회 자리가 많아질수록 독특한 건배사 구상에 대한 고민은 깊어진다. 이럴 때 주류회사 직원들이 선호하는 건배사를 따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이트진로는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사내 설문에 답한 300여명의 직원들이 송년회에서 즐겨 사용하는 건배사를 조사한 결과 ‘새양말’ 등 다양한 건배사가 추천됐다고 15일 밝혔다.

‘새양말’은 ‘새해가 밝아 양(2015년 청양의 해)이 오고 말(2014년 청마의 해)이 갑니다’를 줄인 말이다. 새양말 외에 ‘통통통’(의사소통, 운수대통, 만사형통)과 ‘진달래’(진하고, 달콤한, 내일을 위해)와 같이 새해를 맞이하는 희망을 담은 메시지의 건배사가 많았다.

최근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은 드라마 ‘미생’의 인기를 반영한 ‘미생에서 완생으로’라는 건배사도 주목받았다. 이 외에도 ‘건배’의 한자 뜻인 ‘마를 건’(乾), ‘잔 배’(盃)를 그대로 차용해 ‘오늘은~ 이 잔이 마를 때까지, 내일은~ 승리의 그날까지’라는 치열한 영업 현장의 결의를 다지는 건배사도 눈에 띄었다. 또 ‘소화재’(소통하고, 화합하고, 재미있게 마시자), ‘술잔은 비우고, 사랑은 채우고’ 등 직원들 간 동료의식을 고취시키는 내용도 많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4-12-16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