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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장 승진 내정자 3명…2008년 이후 가장 적어

삼성 사장 승진 내정자 3명…2008년 이후 가장 적어

입력 2014-12-01 00:00
업데이트 2014-12-0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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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1일 단행한 사장단 인사에서 사장 승진이 내정된 사람은 3명이다.

김용철 변호사의 비자금 의혹 폭로로 삼성그룹이 특검을 받던 2008년 이후 최저치이다. 2008년 5월에 이뤄진 사장단 인사에서 사장 승진자는 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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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장단 인사 발표
삼성 사장단 인사 발표 1일 오전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이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고 있다. 삼성은 이날 김현석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을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11명에 대한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연합뉴스
이후 2009년 초 12명, 2009년 말 10명, 2010년 말 9명, 2011년 말 6명, 2012년 말 7명, 2013년 말 7명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올해 삼성전자를 포함해 많은 회사의 경영실적이 부진했다”며 인사 폭이 작은 이유를 설명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전자가 9년 연속 세계 TV 시장점유율 1위 달성하는 데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3분기 누적 세계 평판 TV 시장 점유율은 28.9%로 9년 연속 1위가 확실시된다.

김 사장은 한양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포틀랜드주립대학에서 전기전자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 삼성전자 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에서 시작해 모니터개발그룹장, LCD TV개발그룹장, 개발팀장, 상품전략팀장을 지내며 20년 넘게 TV 사업에 몸담아왔다.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역시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세계 1등 자리를 지켜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꼽힌다.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디램익스체인지가 집계한 3분기 D램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1.7%로 1위를 차지했다.

한양대 전기전자공학과 출신의 전 사장은 카이스트에서 전자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부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램개발실에 합류, 설계팀장과 개발실장을 지냈다. 이후 메모리사업부장 겸 전략마케팅팀장을 겸했다.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시스템LSI 개발실장, LCD개발실장 등을 지내며 부품사업에 대한 폭넓은 안목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그룹은 이 사장이 삼성전기의 체질 개선과 사업 재도약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 출신으로, 카이스트에서 전기공학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1985년 삼성전자 산업설계팀으로 입사했으며, 1994∼2011년까지 시스템LSI사업부에서 근무했다. 최근까지는 삼성디스플레이 LCD개발팀장으로 일했다.

상영조 삼성비피화학 대표이사 부사장은 2012년부터 삼성물산 경영기획실장 및 상사부문 경영지원실장으로서 선제적인 위험관리를 진두지휘 해왔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상 부사장은 1983년 삼성물산 섬유관리과에서 회사 생활을 시작했다.

1990년부터 2008년까지 18년간 삼성구조조정본부에서 인사·기획본부를 담당해왔다.

삼성그룹은 성 사장이 앞으로 합작사와 협력관계를 돈독히 해 회사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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