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예산>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 1천500억원 조성…정부 300억 지원

<2015년 예산>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 1천500억원 조성…정부 300억 지원

입력 2014-09-18 00:00
수정 2014-09-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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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 예산을 통해 의료와 관광, 콘텐츠 등 유망서비스 산업 지원을 늘린다.

의료 분야에서는 제약과 의료기기, 의료시스템 등 보건산업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총 1천5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를 조성하는 데 300억원을 신규출자하기로 했다.

이 펀드는 한국 의료방문 수요가 많은 중동에서 온 환자 가족이 한국에 체류할 때 각종 편의를 제공할 1천억원 규모 메디타워 설립 등에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UAE의 두바이와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제다, 카타르 도하 등에는 치료 전후 모니터링이 가능한 현지 환자관리센터를 만들어 환자의 의료서비스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제약회사의 임상시험을 국내로 유치할 수 있도록 30억원 규모의 ‘글로벌 임상시험 혁신 센터’도 설립한다.

관광분야에서는 200억원 규모의 ‘관광펀드’를 만든다.

관광펀드의 투자 대상은 관광 관련 시설이나 설비뿐 아니라 관광상품, 호텔 등 유망 관광 서비스 분야 전체다.

정부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관광정보를 민간에 공개하고, 각종 컨벤션 개최 현장에 한국관광 홍보 체험관과 문화공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에도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콘텐츠펀드도 현재 800억원에서 1천200억원으로 규모를 키운다. 콘텐츠 완성자금 보증과 지역 콘텐츠산업 개발에도 각각 50억원과 100억원을 지원한다.

콘텐츠코리아랩과 게임개발센터, 스토리창작센터 등을 확대해 초기 창업을 돕고, 만화와 애니메이션 등 대중문화 콘텐츠 산업 육성 예산도 올해 453억보다 늘어난 545억원을 들이기로 했다.

내년에는 75억원을 투입해 미술품 거래정보 공개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농어업과 뿌리산업(제조업 기초공정 산업), 섬유·패션산업 등 전통산업 재편에도 나서기로 했다.

농어업의 경우 대표적인 수출 농산물인 ‘파프리카’의 성공사례를 본떠 인삼·버섯·화훼·유자차·유제품 등 5개 품목의 수출을 촉진하는 ‘제2파프리카 육성 사업’에 15억원을 신규로 배정했다.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 관련 시설을 신설하고, 농업생산 조직화·규모화를 목표로 들녘경영체 육성도 늘릴 예정이다.

뿌리산업은 뿌리기업 특화단지 지정을 20개까지 늘리고 생산장비 및 폐수처리장 등 공동활용시설을 지원한다. 제품·공정 개선 R&D(연구개발) 예산도 50억원 도입한다.

신발과 귀금속 등 섬유·패션산업은 디자인 인력지원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화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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