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농협銀 여신관리 검사

금감원, 농협銀 여신관리 검사

입력 2014-09-18 00:00
수정 2014-09-18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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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최근 부실 충당금 증가로 실적 악화에 빠진 농협은행의 여신관리 시스템을 검사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농협은행의 대출 기준과 대출 심사 규정, 본점과 지점의 업무협조 등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17일 “농협은행의 부실 여신이 다른 금융기관보다 많고 비슷한 여신부실 사례가 많다”면서 “다만 이번 검사는 제재보다 경영 컨설팅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2008년 이후 외형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부실여신이 급증해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농협은행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커지면서 2008년 순익이 3304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는 ‘STX 사태’가 터지면서 손실이 더 커졌다. 지난 3월 말 부실대출 잔액은 3조 1277억원, 부실대출(NPL) 비율은 1.97% 수준이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 각각 612억원, 35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농협은행 측은 “이번 검사는 2년마다 받는 정기검사로, 제재보다 경영컨설팅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여신관리 부실에 대한 검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4-09-1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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