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68% “올해 신규채용 작년 수준 이상 선발”

대기업 68% “올해 신규채용 작년 수준 이상 선발”

입력 2014-09-16 00:00
수정 2014-09-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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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의 68%가 올해 신규채용을 작년 수준 이상 뽑을 계획이다. 57%는 이공계 출신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1∼29일 매출 상위 300대 기업중 206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채용규모를 작년보다 줄였다는 응답은 32.0%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채용규모가 작년과 비슷하다는 답변은 52.9%, 작년보다 늘어난다는 응답은 15.1%였다.

신규채용을 줄인 기업은 그 이유로 업종 경기의 악화(36.4%), 회사 내부상황 악화(22.7%), 국내외 경기 상황 악화(10.6%) 등을 들었다.

대졸 신규채용만 놓고 보면 작년보다 채용규모를 줄일 계획인 기업이 28.6%였고 작년과 비슷한 기업 58.3%, 작년보다 증가한 기업 13.1%로 전체 채용계획과 큰 차이가 없었다.

이들 대졸 신입직원의 전공에 대해 이공계 출신이 많다고 답한 기업은 56.8%였고 문과 출신이 많다는 기업은 14.6%였다.

특히 기업규모가 크거나 제조업체인 경우 이공계 출신이 많았는데 100위내 기업의 62%가 이공계를 더 많이 뽑는 것으로 조사됐다. 철강금속업에 속한 기업은 모두 이공계 출신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건설(90%), 화학·에너지(71.9%), 제조(62.2%) 등도 이공계를 많이 뽑는다는 기업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유통업체의 58.1%는 문과출신이 많다고 답했다.

아울러 기업의 19.9%는 지방대학 출신을 일정 비율 선발하는 인사원칙(쿼터제)을 운영하고 있었고 23.8%는 지방대 출신 쿼터제는 없으나 일정 비율을 정해 뽑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이런 인사원칙이 없다는 기업도 49.5%에 달했다.

이밖에 고졸 신규채용 규모가 작년과 비슷하다는 기업은 75.7%, 작년보다 감소한다는 기업은 18.5%, 작년보다 증가한다는 기업은 5.8%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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