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지주 BIS기준 자본비율 양호”

금감원 “은행지주 BIS기준 자본비율 양호”

입력 2014-09-14 00:00
수정 2014-09-1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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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말 은행지주회사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3.86%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기본자본비율은 11.45%, 보통주자본비율은 10.63%로 나타났다.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모두 지난 3월말 대비 각각 0.27%포인트, 0.29%포인트, 0.30%포인트 상승했다.

총자본비율 10.0%, 기본자본비율 7.5%, 보통주자본비율 5.7% 이상은 계량평가 1등급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바젤Ⅲ 기준 규제자본비율은 그룹 전체 위험가중자산 대비 보통주자본, 기본자본(보통주+기타기본), 총자본(기본+보완) 각각에 대한 비율로 나타낸다.

6월 말 보통주자본(121조2천억원)은 2분기 순이익 등으로 4천억원 늘었으나, 기타기본자본(9조4천억원)과 보완자본(27조4천억원)은 일부 은행지주의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 조기상환 등으로 각각 3천억원과 1조1천억원 감소했다.

위험가중자산(1천139조9천억원)은 우리금융지주의 광주은행 및 경남은행 매각 등으로 29조2천억원(2.5%) 줄었다.

우리금융지주의 총자본비율(13.76%)은 지방은행 매각 등 민영화 추진 및 순이익 시현 등에 따라 전 분기말 대비 1.20%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지주별로는 씨티지주(17.22%), SC지주(16.25%)의 총자본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하나지주(12.19%)와 JB지주(11.72%)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금감원은 대부분 은행지주회사의 자본비율이 전 분기말 대비 상승하고 계량평가 1등급 기준을 충족하는 등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앞으로 부적격자본증권의 자본미인정금액 증가, 대출채권 추가부실 우려 등에 의한 자본비율 하락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은행지주회사의 장기적·안정적 자본관리를 지도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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