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개발…”풀HD 대비 4배 선명한 화질”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TV(IPTV) 전용 초고해상도(UHD) 셋톱박스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다음달 초 상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UHD TV를 보유한 가정에서 이 셋톱박스를 설치하면 풀HD 대비 4배 선명한 UHD 화질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UHD 셋톱박스로 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UHD 전용 콘텐츠를 다시보기(VOD)로 우선 제공하고 콘텐츠 제공업체와 협력해 제공 편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UHD 셋톱박스는 VOD 방송을 보면서 화면 우측 하단에 실시간 방송을 작은 창으로 동시에 볼 수 있는 ‘PIP’(Picture In Picture) 기능과 음성으로 콘텐츠명, 출연자 이름, 단축어 등을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음성검색 서비스 기능 등도 갖췄다.

SK브로드밴드는 UHD 셋톱박스 전파 인증과 요금 약관 신고를 밟아 다음달 초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 이인찬 마케팅부문장은 “UHD 셋톱박스 상용화를 발판삼아 국내외 IPTV 기술과 시장을 선도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면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기술과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