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상 1천323곳…요우커·조선족 영향에 2년째 늘어

환전상 1천323곳…요우커·조선족 영향에 2년째 늘어

입력 2014-08-25 00:00
수정 2014-08-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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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달러 이하 환전 증빙서류 폐지로 증가세 탄력받을 듯

올해 중국인 관광객(요우커·遊客)과 조선족을 비롯한 체류 외국인 증가 등에 힘입어 환전상(환전영업자)이 빠르게 늘고 있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전국의 환전상 수는 1천323개로 작년 말보다 48개나 늘었다.

환전상 수(연말 기준)는 2009년 1천424개를 정점으로 단위농협이나 새마을금고 등의 외국환 취급기관 전환과 맞물려 2012년 1천207개까지 줄고서 연간 68개가 늘어난 지난해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올해 증가세는 한국을 찾는 요우커 등 외래 관광객이 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환전상은 주로 외국인을 상대로 외화매입 영업을 하는 만큼 중국인 등 관광객 증가가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광 목적의 입국은 아니지만 중국 국적의 조선족을 중심으로 체류 외국인이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7월말 현재 관광객, 근로자 등 합법적으로 체류 중인 외국인(143만5천289명) 가운데 이른바 조선족인 한국계 중국인은 55만3천645명(38.6%)에 달했다. 이는 1년 전(45만3천634명)보다 10만명(22.0%) 가량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올해 들어 신설된 서울시내 개인 환전상 34곳 중 절반을 넘는 18곳은 구로구 구로동·가리봉동, 영등포구 대림동, 금천구 독산동 등 조선족 밀집지역에 있어 체류 조선족 상대의 환전 수요 증가를 반영했다.

입국자 중 결혼이민자나 영주권자 등 극히 소수를 빼고는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친척 방문 동포 등 거의 모두 통계상으로는 관광객으로 간주된다. 실제 요우커가 사상 처음으로 외래 관광객의 절반을 넘어선 지난 7월 중 입국자 136만2천423명 중 135만4천753명이 통계상 관광객으로 처리됐다.

최근 환전상 증감 추이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544개)은 올해 들어 41개나 늘었고 ▲인천(61개)은 8개 ▲부산(111개), 대전(20개), 충남(세종시 포함. 26개)은 2개씩 ▲대구(37개), 경기(210개), 강원(46개)은 1개씩 증가했다.

이에 비해 전남(27개)은 7개가 줄고 경남(47개)은 3개, 광주(18개)와 제주(90개)는 각각 2개, 경북(32개)은 1개가 감소했다.

울산(16개)과 전북(15개)은 변동이 없었다.

환전상 유형별로는 호텔숙박업소가 겸영하는 환전상이 450개로 가장 많고 ▲개인 환전상 378개 ▲백화점, 마트 등 판매업소가 겸영하는 환전상 187개 ▲농·수협 단위조합, 신협, 새마을 금고 등이 143개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 ▲여행사나 음식점, 부동산중개업소 등 기타 업소 겸영 환전상이 118개 ▲법인 환전상 31개 ▲카지노업 16개 등 순이다.

환전상은 과거 한때 인가 대상이었지만 현재는 일정 기준의 영업장만 갖추고 등록만 하면 영업할 수 있으며 은행 등 외국환 취급기관과는 달리 외국통화의 매입업무 등 제한적인 외환 업무를 취급한다.

한편, 정부는 환전상과 주로 거래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환전 편의를 제고해 관광 수입을 늘리려는 취지로 환전업자의 영업에 대한 규제 완화를 추진하기로 해 환전상의 증가세는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의 ‘외환분야 규제개선 방안’에 따르면 환전업자가 내외국인을 상대로 환전(외화 매입)할 때 의무적으로 요구돼온 외국환매입증명서 등 작성 의무가 하루 2천달러 이하(동일인 한도) 환전에 대해서는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폐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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