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민의 온라인 쇼핑 거래 10건 중 3건은 휴대전화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온라인쇼핑동향’을 보면 올해 2분기 중 휴대전화를 이용한 모바일 거래액은 3조1천9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온라인 쇼핑 거래액 10조5천830억원의 30.2%에 해당하는 규모다.

모바일을 통한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1조3천380억원보다 136.9%나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4.4% 증가하는데 그쳤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 늘어나는 동안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3.1%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을 상품군별로 나눠보면 여행 및 예약서비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8%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화장품(21.5%), 스포츠·레저용품(16.6%), 가전·전자·통신기기(14.7%) 등이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사무·문구(-20.4%), 소프트웨어(-2.5%)는 줄어들었다.

온라인쇼핑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1년 전보다 여행 및 예약서비스(2.1%p)와 화장품(0.3%p), 스포츠·레저용품(0.1%p)이 늘었고 사무·문구(-0.5%p), 아동·유아용품(-0.4%p), 음·식료품(-0.4%p) 등은 줄었다.

취급상품 범위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종합몰(13.0%)과 전문몰(19.2%) 모두 증가했다.

운영형태별로 보면 온라인 업체가 12.3%,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업체는 18.2%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