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생활유지 은퇴비용 월 285만원 필요”

“60대 생활유지 은퇴비용 월 285만원 필요”

입력 2014-07-24 00:00
업데이트 2014-07-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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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필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 추정

60대가 기존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은퇴비용으로 월 285만원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은 24일 정기간행물 ‘100세시대 행복리포트’에 실린 ‘경계세대의 3대 부작용과 생활유지 은퇴비용’ 보고서에서 이같이 추정했다.

서 연구위원은 “큰 변화를 경험하는 60대에는 이전의 삶을 최대한 같은 수준에서 유지함으로써 각종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재무적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에 필요한 월 생활비로 285만원을 제시했다.

그는 “은퇴 직전인 50대 가계의 평균 생활비(354만원)를 기준으로 삼고 각종 감소 요인과 증가 요인을 고려해서 285만원을 추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85만원은 일반가구 기준으로 중간 이하의 생활비지만 자녀가 출가한 은퇴부부 기준으로는 중산층 정도의 삶을 누리는 데 적당한 금액”이라고 평가했다.

서 연구위원은 “60대는 은퇴와 노화 등으로 여러 측면에서 50대와 경계를 이루는 세대”라며 “경계를 부드럽게 타고 넘는 연착륙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월 285만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60대는 은퇴와 노화 등으로 사회·신체·정신적 측면에서 급격한 변화가 발생하며 100세시대 행복으로 가는 길의 경계에 서 있는 세대”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 같은 경계를 부드럽게 넘어 연착륙하지 못할 경우 자칫 질병, 자살, 빈곤 등 노인의 3대 부작용에 빠질 수 있다”며 “실제로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층은 평균 3.4개의 질병이 있고 높은 자살률과 광범위한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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