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소비자의 아이디어로 제품을 만든 뒤 매출액의 최고 8%를 소비자와 제품 개발자 등에게 제공하는 ‘아이디어LG’를 14일 도입했다. 미국의 퀄키 등 일부 벤처기업들이 시행하고 있지만 대기업의 경우는 국내외를 통틀어 LG전자가 처음이다. 아이디어LG를 통한 첫 제품은 12월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에 따르면 아이디어LG 웹사이트에 등록된 아이디어가 제품화되면 해당 매출액의 4%를 아이디어 제공자에게 지급한다. 또 아이디어 평가와 제품 개발 과정에 참여한 일반인에게도 매출액의 4%를 제공한다. LG전자 고위 관계자는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라고 우리가 추정한 것을 소비자에게 강요하는 게 아니라 소비자들이 진짜로 원하는 것을 제품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아이디어LG를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항시 소비자의 아이디어가 제품화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다. 두 달에 한번 소비자와 전문가가 색상, 디자인, 가격 등을 평가하고 내부 종합 검토를 통해 최종 아이디어를 선정한다. LG전자는 올 12월에 첫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일정도 밝혔다. 아이디어LG 시행 첫날 홈페이지에는 자전거를 타면서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자전거용 충전기’, 거북목을 예방할 수 있도록 자세를 잡아 주는 ‘거북목 센서기’ 등 100개가 넘는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LG전자에 따르면 아이디어LG 웹사이트에 등록된 아이디어가 제품화되면 해당 매출액의 4%를 아이디어 제공자에게 지급한다. 또 아이디어 평가와 제품 개발 과정에 참여한 일반인에게도 매출액의 4%를 제공한다. LG전자 고위 관계자는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라고 우리가 추정한 것을 소비자에게 강요하는 게 아니라 소비자들이 진짜로 원하는 것을 제품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아이디어LG를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항시 소비자의 아이디어가 제품화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다. 두 달에 한번 소비자와 전문가가 색상, 디자인, 가격 등을 평가하고 내부 종합 검토를 통해 최종 아이디어를 선정한다. LG전자는 올 12월에 첫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일정도 밝혔다. 아이디어LG 시행 첫날 홈페이지에는 자전거를 타면서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자전거용 충전기’, 거북목을 예방할 수 있도록 자세를 잡아 주는 ‘거북목 센서기’ 등 100개가 넘는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4-07-15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