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외부에 제2롯데월드 안전진단 맡겨

롯데, 외부에 제2롯데월드 안전진단 맡겨

입력 2014-07-13 00:00
수정 2014-07-13 15: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지반학회·오브 아룹에 안전진단 용역롯데 “지반구조에 대한 조사의뢰”

롯데가 제2롯데월드에 대한 안전 진단에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한국지반학회와 영국의 유명 엔지니어링 회사인 오브 아룹에 제2롯데월드와 그 주변부에 대한 안전 진단 용역을 맡겼다.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
최근 제2롯데월드의 안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공사 과정에서 화재, 배관 파열, 추락 사고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일어났으며, 최근에는 공사장 주변 도로가 내려앉고 석촌호수의 수위가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롯데 관계자는 “시공사인 롯데건설 측에서 최근 발생한 지하수 유출과 포트홀(pot hole) 문제를 포함해 토목 설계 부문에 대한 안전 진단을 맡긴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지하수 흐름 등 지반 구조에 대한 조사 의뢰”라며 안전 진단의 성격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어 “석촌호수는 1970년대 만들어진 인공호수로 매년 송파구와 롯데가 비용을 분담해 한강물을 채우면서 수위를 조절해왔다”며 “또한 공사장 주변 도로 문제는 하수관로가 깨진 게 원인이었다고 송파구가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현재 송파구 신천동 일대에 지상 123층 555m 규모의 롯데월드 타워를 중심으로 한 거대 상업단지인 제2롯데월드를 건설 중이다.

롯데는 이 중 저층부의 백화점동, 쇼핑몰동, 엔터테인먼트동 등 3개 동을 사용할 수 있다고 판단해 지난달 서울시에 임시사용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롯데는 저층부에 대한 소방분야 완공필증을 획득하는 등 임시개장하는 데 필요한 절차를 모두 밟아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30일에는 제2롯데월드 사업에 참여한 롯데건설, 롯데물산, 호텔롯데, 롯데쇼핑 등 롯데그룹 4개 계열사가 고용노동부 서울동부지청과 롯데월드몰 개장 시 입주 업체에 노무관리, 산재예방 교육, 기초고용질서 준수, 고용보험지원금 안내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임시사용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와 주변부의 안전, 교통, 피난 분야에 대한 대책을 정밀하게 점검해야 한다면서 각계 전문가로 구성한 시민 자문단을 운영하며 임시사용 승인 여부를 위한 검토를 진행 중이다.

저층부와 별도로 롯데월드 타워의 목표 준공 시점은 2016년 12월이며, 제2롯데월드가 완공되면 하루 유동 인구는 2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열린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2025년 서울시의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 지원 사업 대상지로 지정되기 위한 첫걸음으로, 모래내 영세 상권을 정책 지원 대상으로 편입해 상권 활성화 및 경쟁력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인근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개최됐다. 김 의원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법규를 설명했다. 골목형상점가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25개 이상(서대문구 조례 기준) 밀집한 구역이 지정 대상이다. 김 의원은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전통시장에 준하는 법적 지위를 획득하여 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정책에 참여가 가능하다”라며 “특히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지정 시 일 평균 매출액이 미가입 점포 대비 약 26% 증가하는 등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이 소속된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부서인 서울시 민생노동국과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신용보증재단 서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