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강보합세…최경환 청문회 주목

원·달러 환율 강보합세…최경환 청문회 주목

입력 2014-07-08 00:00
수정 2014-07-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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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010원대를 회복하며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 26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0.7원 상승한 달러당 1,011.2원에 거래됐다.

미 국채금리 하락세로 미 달러화 역시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으로 환율 상단이 제한된 모습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환율과 관련한 어떤 언급이 나오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최 후보자가 저환율을 용인하는 발언을 할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지만, 원론수준의 언급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최 후보자의 발언이 외환시장 변동성을 유인하기 위해서는 원론적인 내용에 그쳐서는 안 되며 방향성 및 기조 변화를 뚜렷이 시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삼성전자가 ‘어닝쇼크’ 수준의 2분기 실적발표를 하면서 환율 하락을 막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어닝쇼크 전망은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환율을 상승시킬 요인은 되지 못한다”며 “다만 위험회피 심리가 우위를 보이면서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재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1.87원 오른 100엔당 994.01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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