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상반기 히트상품 종류 늘고 판매량 줄어”

롯데마트 “상반기 히트상품 종류 늘고 판매량 줄어”

입력 2014-07-08 00:00
업데이트 2014-07-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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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1위는 ‘신라면’…이른 더위에 생수·콜라 잘 팔려

올해 상반기 대형마트의 ‘밀리언셀러’는 종류가 늘었지만, 판매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상반기 규격 상품(신선식품 제외) 판매량을 분석했더니 100만개 이상 팔린 상품이 22개였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17개)보다 5개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로는 라면이 지난해와 같은 7개 품목이었고, 생수와 요구르트가 각각 2품목씩 늘어난 6품목과 4품목 포함됐다.

상품별로는 농심 신라면이 약 883만개 팔려 지난해에 이어 가장 인기있는 상품 자리에 올랐고, 농심 올리브 짜파게티(652만개)가 그 뒤를 이었다.

남양유업의 요구르트(65㎖)는 503만개가 팔려 3위에 올랐지만 한 해 사이 판매량이 300만개 이상 줄었다.

올해 이른 더위로 롯데마트 자체브랜드(PB) 생수인 초이스엘 지리산수(2ℓ)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진 칠성 아이시스 8.0(2ℓ) 등 생수 2개 제품이 밀리언셀러 대열에 합류했다.

그런가 하면 원유(原乳)가격 인상으로 우유 가격이 오르면서 유제품 가운데는 빙그레 요플레 기획(10입), 남양 떠먹는 불가리스 기획(10입), 매일 ESL우유 기획(2입) 등 기획상품이 밀리언셀러가 됐다.

제주 삼다수는 올해 2ℓ짜리보다 500㎖짜리가 50만개 가량 더 많이 팔렸고, 펩시콜라도 가장 작은 250㎖짜리 캔이 370만개 팔리는 등 소용량 상품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한편, 소비심리 악화와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올해 밀리언셀러의 평균 판매수량은 지난해(17품목 398만개)보다 23%가량 줄어든 305만개에 그쳤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불황이 장기화함에 따라 밀리언셀러 상품은 늘었는데 평균 판매량은 줄었다”며 “대형 행사 등으로 물가안정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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